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꼐임

바이오하자드 라쿤시티 사태 만악의 근원 아이언스 서장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사상 최악의 쓰레기이자 희대의 트롤러 아이언스에 대해 알아보자.

라쿤시티 사태당시 경찰서장이라는 직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도시를 전멸로 몰고가는

최악의 역할을 하고 마는데, 그가 이렇게 된것에 대한 원인이 무엇일까?

 

 


 

그에 대한 분석에 앞서 엄브렐러의 몰락이 시작된 계기인 바이오하자드1의 무대, 양옥사건부터 가보자.
 
양옥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엄브렐러가 암묵적으로 해오던 생체병기 실험이 외부로 누출되기 시작하여 

 

 이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서 여론의 주목을 받게된다.
  


여론의 압박으로 경찰이 수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자 아이언스는 STARS에 명령을 내려 아크레이 산지를 조사토록 한다.

 

모양만 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당시 STARS는 말이 경찰이지 엄브렐러의 스파이인 웨스커가 지휘하는 부대라서 사실상   

엄브렐러의 입맛대로 움직이는 조직이었다. 

 

물론 이러한 모든것을 묵인한것이 바로 아이언스

즉 STARS가 양옥사건에 투입된다는것은 엄브렐러의 의도대로 양옥사건에 대한 전말을 은폐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폐기처리해야할 양옥연구소에서 STARS를 이용한 실전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모든것은 엄브렐러의 뜻대로 되고 있었다.

아이언스는 단지 뒷수습을 통해 양옥사건에 대한 전말을 은폐하여 언론과 여론을 구슬리고, 뇌물만 받으면 되었으나...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STARS 대원 5명이 생존해서 복귀한다.
 
더구나 이들을 죽이고 현장증거를 은폐해야할 웨스커는 엄브렐러를 배신하고 행방불명 상태...

 


이 시점에서 엄브렐러와 아이언스와의 불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아이언스는 엄브렐러가 STARS를 처리하는데 실패하여 자신의 비리까지 밝혀지는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바이오하자드1~3까지의 기간동안 그가 한 행적을 보면, STARS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수사를 경찰서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방해하는 것이었다.

바하3 리메이크에서 질이 근신처분을 받은것도 아이언스의 노림수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해공작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왜냐면 그 와중에도 엄브렐러는 내부적으로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쿤시티 지하연구소 네스트의 소장인 윌리엄 버킨은 자기가 만들어낸 G바이러스를 엄브렐러와 공유하기 싫다는 이유로

 바이러스 제조에 대한 사실을 본사에 감추고 있었는데, 이것을 뒤에서 봐주던게 또한 아이언스였다...

아이언스는 양옥사건을 계기로 엄브렐러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가 박살날 위기에 놓여져서 빡쳐있는 상태인데다가

STARS에 대한 방해공작도 해야되서 여러모로 손발이 바쁜 상태인데,

버킨은 또 버킨대로 아이언스에게 본사에서 네스트에 대한 감시를 막아달라고 뇌물을 제공하며 닥달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나중에가서는 일처리를 못한다고 대놓고 욕까지 할정도였다.

이 시점에서 엄브렐러에 대한 아이언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STARS 대원 크리스 레드필드의 노력으로 아이언스의 비리가 FBI내무조사로 인해 밝혀짐으로써 사실상 아이언스의 인생은 끝장나게 된다.

엄브렐러와 유착한 정황뿐만 아니라 과거 대학시절 저지른 더러운 성범죄까지...

도시에선 청렴하고 근엄한 경찰서장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아이언스를 생각하면 이러한 이중적인 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을때

반응은 굳이 보지 않아도 뻔했을거다.

아이언스에게 남은 일은 교도소에서 복역할 일 밖에 남지 않았을것으로 여겨졌으나...

 


그 시점에서 라쿤시티는 버킨과 엄브렐러 본사와의 다툼과정에서 바이러스까지 누출되어 좀비들의 천국이 되어버린다.

아이언스가 만약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으면, 교도소에 가기전 이 사태를 안정적으로 정리하여, 그나마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해야했다.

 


허나 엄브렐러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커리어가 박살났다는 것에 대한 절망감으로 아이언스는 미쳐버리고 만다.

그는 도시를 탈출한 시장의 딸을 보호하는 척하면서 그녀를 살해버리고, 경찰의 지휘계통을 엉망으로 만들어 전멸로 몰고간다.

 

그리고 정작 아이언스 본인은 후에 자신의 계약자였던 윌리엄 버킨에게 살해당함으로써 비참한 최후를 맞게된다...